이번엔 '통 큰 기변'이다.

오는 22일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KT가 본격적으로 '가는 고객 잡기'에 나섰다. 기기변경에 파격적인 혜택을 줘 이탈을 최대한 막겠다는 것.

이동통신사 3사 중 가장 마지막 타자로 다음달 31일까지 20일간 신규 고객 유치가 금지된다. 이통사 중 기간이 가장 짧다.

KT는 기기변경 할인에 우량 고객 추가 할인과 CGV 영화관람권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통큰 기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업정지 기간에만 적용한다.

기존 단말 사용 기간이 18개월 이상인 우량 고객에게는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 고객이 받는 혜택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통큰 기변’ 프로그램은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아이폰5 등 3가지 모델에 대해 적용한다. 고객이 선택하는 요금제에 따라 LTE 620 이상 요금제에 가입시 27만원, LTE 520·550은 20만원, LTE 340·420은 10만원의 단말 할인 혜택을 24개월로 나누어 제공하는 방식이다.

최근 6개월 평균 국내통화료 기준으로 해당 우량 고객에게 평균 4~7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통큰 기변’ 대상 고객들에게 ‘통큰 기변 사은 쿠폰’을 문자메시지(MMS)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 여부는 고객센터 또는 전국 올레 매장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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