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게임이 '나홀로' 이끌었다.

다음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4534억 원, 영업이익은 1018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416%나 증가해 338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매출의 비중은 2011년 전체 매출대비 1.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7.5%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광고도 '선방'했다.

지난해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229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검색광고 매출은 오버추어 퍼포먼스의 하락으로 인해 7.0% 감소한 1816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이 경쟁사에 뒤지는 다음은 게임과 광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시작한 다음의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도 성과를 내고 있다. 1월 한달 동안 등록광고주수 18만명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해 10월 대비 약 4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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