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며 1950선을 사이에 두고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0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3포인트(0.08%) 내린 1949.37을 기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연두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등에 대한 관망세 속에서 소폭 하락했다.

외신들은 미국과 유럽이 G20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설 연휴를 마친 뒤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6억원, 313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761억원 매도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1216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에서 712억원, 504억원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 등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전기전자, 화학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우, LG화학은 강세지만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신한지주는 약세다.

종목별로 현대미포조선은 실적 부진 여파로 6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1.34% 하락하고 있다. 쌍용차는 유상증자 추진설에 5%대 급락하고 있다.

36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78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거래량은 1억2700만주, 거래대금은 1조52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1.58포인트(0.31%) 상승한 506.52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8억원 매수 우위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2억원, 6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5원(0.05%) 내린 1095.1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