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고시장 '흐림'…"2% 성장한 9조9660억 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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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신흥강자'는 모바일
전통매체는 '울상'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가 전년 대비 2.2% 성장한 9조7706억 원으로 조사됐다.
12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올림픽, 여수엑스포, 대선 등 사회적인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비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경기불황을 맞은 대기업들이 예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했기 때문이다.
◆'종편' 구름 걷히나
지상파TV 광고비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SBS, KBS, MBC 등 지상파TV의 지난해 광고비는 2011년 대비 7.1% 감소한 1조9307억 원. 지상파TV로선 런던올림픽을 호재로 판단했지만 광고주들이 내수 부진을 겪으면서 보수적인 광고집행을 했다.
2011년 12월 개국한 종합편성채널은 광고 플랫폼으로 정착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그러나 시청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시장친화적인 광고판매제도를 도입하면서 그 성패를 가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신문 광고비는 2011년 대비 3.2% 역(逆) 신장한 1조 6543억 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금융 광고가 줄고 백화점 등 유통부문 마케팅이 위축된 것이 광고비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잡지 광고시장도 2011년 대비 3% 감소한 5076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광고 '뜬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1년 대비 무려 250% 성장해 지난해 2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선 인터넷 시장은 2011년 대비 5.3% 성장한 1조 9540억 원으로 나타났다.
유선 인터넷 광고시장에선 성장을 주도하던 검색광고의 신장세가 둔화됐다. 유선 인터넷 검색 트래픽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 특히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검색광고와 노출형광고가 점차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광고시장도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통매체의 하락과 모바일이 주도하는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세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2% 성장한 9조9660억 원대의 총 광고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전통매체는 '울상'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가 전년 대비 2.2% 성장한 9조7706억 원으로 조사됐다.
12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올림픽, 여수엑스포, 대선 등 사회적인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비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경기불황을 맞은 대기업들이 예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했기 때문이다.
◆'종편' 구름 걷히나
지상파TV 광고비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SBS, KBS, MBC 등 지상파TV의 지난해 광고비는 2011년 대비 7.1% 감소한 1조9307억 원. 지상파TV로선 런던올림픽을 호재로 판단했지만 광고주들이 내수 부진을 겪으면서 보수적인 광고집행을 했다.
2011년 12월 개국한 종합편성채널은 광고 플랫폼으로 정착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그러나 시청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시장친화적인 광고판매제도를 도입하면서 그 성패를 가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신문 광고비는 2011년 대비 3.2% 역(逆) 신장한 1조 6543억 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금융 광고가 줄고 백화점 등 유통부문 마케팅이 위축된 것이 광고비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잡지 광고시장도 2011년 대비 3% 감소한 5076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광고 '뜬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1년 대비 무려 250% 성장해 지난해 2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선 인터넷 시장은 2011년 대비 5.3% 성장한 1조 9540억 원으로 나타났다.
유선 인터넷 광고시장에선 성장을 주도하던 검색광고의 신장세가 둔화됐다. 유선 인터넷 검색 트래픽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 특히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검색광고와 노출형광고가 점차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광고시장도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통매체의 하락과 모바일이 주도하는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세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2% 성장한 9조9660억 원대의 총 광고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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