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BOJ·G20 회의…국내증시 '긍정적'-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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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2일 이번주 일본 금융정책위원회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따라 엔화 약세가 주춤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에 큰 부담이 됐던 엔화 약세가 주춤하면서 이번주 국내증시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엔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화의 추가 약세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현재 국내증시의 상승을 견인할 뚜렷한 모멘텀이 없고, 수급적으로 계속 부담스러운 국면이라는 점에서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13~14일 금정위를 개최하는데, 기준금리를 0.10%로 동결하면서 다른 정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가 조기 사퇴를 밝혔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도 총재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BOJ는 정책 변화가 없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차기 BOJ 총재 물망에 오른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무토 도시로 다이와종합연구소 소장 등 후보군들이 BOJ가 추가로 양적완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주의가 필요해보인다고 진단했다.
오는 15~16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엔화 약세와 BOJ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어떤 논의가 진행되고, 관련해 공동성명에 무슨 내용을 담을지가 관심 사항"이라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회의를 앞두고 기대는 있겠지만 작년 11월 4~5일 멕시코에서 개최됐던 전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의 공동성명 내용을 감안했을 때 엔화 약세와 양적완화 등에 대한 강력한 비판 또는 제재 내용이 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에 큰 부담이 됐던 엔화 약세가 주춤하면서 이번주 국내증시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엔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화의 추가 약세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현재 국내증시의 상승을 견인할 뚜렷한 모멘텀이 없고, 수급적으로 계속 부담스러운 국면이라는 점에서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13~14일 금정위를 개최하는데, 기준금리를 0.10%로 동결하면서 다른 정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가 조기 사퇴를 밝혔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도 총재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BOJ는 정책 변화가 없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차기 BOJ 총재 물망에 오른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무토 도시로 다이와종합연구소 소장 등 후보군들이 BOJ가 추가로 양적완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주의가 필요해보인다고 진단했다.
오는 15~16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엔화 약세와 BOJ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어떤 논의가 진행되고, 관련해 공동성명에 무슨 내용을 담을지가 관심 사항"이라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회의를 앞두고 기대는 있겠지만 작년 11월 4~5일 멕시코에서 개최됐던 전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의 공동성명 내용을 감안했을 때 엔화 약세와 양적완화 등에 대한 강력한 비판 또는 제재 내용이 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