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계속 발사 방침을 확인했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제3차 핵실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광명성 계열의 인공지구위성과 장거리 로켓들을 계속 발사할 데 대해 강조했다" 는 내용을 포함한 10개 조항의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정치국회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5돌과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돌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맞이할 데 대하여' 란 제목의 결정서를 통해 "조성된 엄중한 정세에 대처하여 조국의 안전과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강도 높은 전면전을 벌이고 공화국 창건 65돌과 전승 60돌을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성과로 빛내일 데 대해 지적했다" 고 말했다.

결정서는 강원도 원산에 대규모 관광시설 건설을 비롯해 △올해 12년제 의무교육 준비 △당 근로단체와 정권기관의 역할 강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우상화 강화 등 10개의 결정 내용을 열거했으나, 제3차 핵실험과 직접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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