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돈 창구' 오명…스위스 PB 환골탈태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각 구성원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아닌, 회사 차원에서 책임지는 구조로 바꾼 것이다. 스위스 은행들의 탈세 방조 혐의에 대한 각국 금융당국의 압박이 계속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은돈’을 불려주던 스위스 PB들의 시대가 끝났다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해석이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픽테앤드시와 롬바드오디어는 2014년 1월부터 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각각 약 4000억달러, 20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이들이 기업 형태를 바꾼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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