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의 오름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떨어졌다.

6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0포인트(0.13%) 오른 1940.68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1월 서비스업지수는 예상치를 충족시켰으며, 유로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1월 경제기대지수도 전망치를 웃돌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하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팔자'세를 강화하며 605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기관도 11억원 순매수로 소극적인 움직임이다. 개인은 610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 매물도 확대되며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604억원, 비차익거래가 402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100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인 가운데 통신업(2.86%), 종이목재(2.05%). 의약품(1.88%) 업종 등은 상승중이고, 전기가스업(-1.27%), 화학(-0.72%), 비금속광물(-0.5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중이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생명은 오르고 있지만,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전자우, LG화학, 신한지주는 하락하고 있다.

46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90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1조2300억원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4.89포인트(0.98%) 오른 503.05를 나타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로 각각 150억원, 71억원 순매수중이며, 개인은 223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0원(0.21%) 오른 1089.3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