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명칭이 '박근혜 정부'로 결정됐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윤창중 대변인은 6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금일 전체회의를 열고 새 정부의 명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외부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두 차례 전문가를 상대로 포커스 인터뷰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차례 간사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박근혜 정부'안과 '민생정부', '국민 행복 정부' 등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반영한 명칭으로 압축했다"고 말했다.

'국민의 정부'나 '참여 정부'처럼 별도의 명칭을 사용하지 않은데 대해선 "별도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헌법정신과 해외사례 등을 감한할 때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같은 헌법 아래 정부가 스스로 명칭을 정하는 것은 어색할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별도의 정부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의 명칭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동의를 받아 이날 공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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