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한텍(대표 이영규)은 지난해 707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대비 95.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2% 증가한 72억원을,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99.6%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249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둬 사상 처음으로 분기실적 200억원을 넘어섰으며, 6분기 연속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경신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웰크론한텍이 사상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배경에는 큰 폭의 수주확대가 원인이 됐다. 지난 2011년말 기준 327억원의 수주잔고가 2012년으로 이월됐고, 2012년에만 950억원이 넘는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절감 효율이 높은 MVR 농축설비의 수주가 크게 증가했고, 유음료 업체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식품제약 설비부문의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신규사업 부문의 수주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부터 폐기물의 해양투기가 단계적으로 금주됨에 따라 폐수처리 설비의 신규 수주도 확대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작한 플랜트 종합전설 부문에서도 100억원의 수주실적을 거두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음료, 축산사료 등 전방산업의 시설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식품제약, 에너지절감 농축설비의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플랜트 종합건설, 폐수처리 부문의 신규수주로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며 "올해도 식품제약, 에너지절감 설비, 플랜트 종합건설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주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웰크론 베트남법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콜롬비아 조인트 벤처 설립을 계기로 해외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