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지점 과장은 '2013 제18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앞두고 "올해 증시가 우상향 기조를 나타낼 전망인 가운데 원칙을 지키는 투자로 우수한 수익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유동성 개선과 경기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업종별 순환매 흐름을 이어가면서 전반적으로 우상향 기조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원화 강세와 유동성 회수 등 출구 전략에 따른 시장의 단기조정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겠지만 한국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김 과장은 조언했다.

이에 전체 투자금액의 40%가량을 시장 주도업종 내 약 3개의 주도주에 투자하는 압축 매매 전략을 활용, 대회 상위 입상을 노릴 것이란 계획이다.

아울러 20~30% 수준의 현금비중을 유지하고 횡보장에서는 중소형주를 매매하는 포트폴리오 조절을 통해 위험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등 정보기술(IT)과 소비재를 비롯한 기존 주도업종에 주목하는 동시에 경기 회복 기대를 바탕으로 한 자본재 관련주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투자 시에 명확한 종목 선정 및 매매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너무 많은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짜지 않는 등 자신만의 매매기준을 정해 원칙에 충실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한경스타워즈 대회는 7일 개막, 12월20일까지 11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 최종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신증권 가치투자상'이 수여된다.

한편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전용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생생하게 중계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