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물에 장중 하락 반전하면서 1960선을 다시 내주고 있다.

4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포인트(0.14%) 내린 1955.12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및 제조업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이날 상승 출발한 후 1960선 위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면서 장중 하락 반전했다.

기관은 470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8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 11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37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 61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에서는 22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는 166억원 매수 우위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업종이 1% 이상 내리면서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뒤를 이어 운수장비, 제조업, 화학 등도 약세다.

반면 통신업종은 외국계 매수세 유입에 3.09% 강세다. KT는 3.50%, LG유플러스는 4.03%, SK텔레콤은 2.06%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등은 내리고 있지만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한국전력, 삼성전자우는 오르고 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채권단이 회생 계획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웅진그룹주가 동반 강세다. 웅진홀딩스가 4.87%, 웅진케미칼이 1.74% 오르고 있다.

현재 32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44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1700만주, 거래대금은 2조14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포인트(0.10%) 내린 502.83으로 약보합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나흘만에 급반락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0.00원(0.91%) 떨어진 1087.4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