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가 지난해 9월 중순 사상 최고가 대비 35% 급락하면서 헤지펀드에 불똥이 튀었습니다. CNN머니는 29일(현지시간) 애플 주식을 보유한 헤지펀드들이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 현재 애플 주식 가운데 약 3.1%는 헤지펀드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린라이트 캐피털은 애플 주가 하락에 타격을 받아 지난해 4분기 5%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8% 순익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되는 것입니다. 돈 스테인브루그 에이지크로프트 파트너스 이코노미스트는 "상당수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9월 이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흐름을 밑돌고 있다"면서 "이는 주로 애플 주락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S&P 500 지수는 16% 상승했지만 헤지펀드 수익률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6.2%에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헤지펀드들은 애플 주식을 제 때 내다 판 덕분에 쏠쏠한 재미를 봤습니다. 지난해 9월말 전체 운용 주식 가운데 애플 주식을 3% 보유하고 있던 오메가 어드바이저스는 애플 비중을 줄였고, 지난해 전체 운용 수익률은 27%를 기록했습니다. CNN머니는 올해에도 애플 주식이 헤지펀드 실적을 계속 갉아먹겠지만 지난해처럼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8주째 공항에 살고 있는 남자 `무슨 영화도 아니고…` ㆍ비키니샷 마구 쏘는 미란다 커 `멕시코로 가족여행` ㆍ네덜란드 베아트릭스 여왕, 퇴위 공식 발표 ㆍ씨스타19 ‘있다 없으니까’ 티저 보니…투명 의자춤 ‘착시효과’ ㆍ`견미리 딸` 이유비, 예뻐지더니 원빈과 소개팅까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