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51)이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뽑혔다.

정 회장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뽑는 2차 결선 투표에 참가한 전체 대의원 24명 중 15표를 얻어 9표에 그친 허승표 퍼플웍스 회장(67)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7표를 얻어 8표를 얻은 허 회장에게 밀렸지만 결선투표에서 역전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16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쓰는 축구협회를 4년간 이끌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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