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국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6월 KT를 통해 서비스를 개시한 모바일용 유해물 차단서비스는 소프트웨어로 음란물을 차단하는 방식이 아닌 통신사의 백본(Back-bone) 망에 설치되는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 차단 방식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월 2000원의 사용료를 지급함으로써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실시간으로 감시, 제어, 차단할 수 있다.
진 애널리스트는 향후 KT뿐 아니라 LG유플러스에서의 런칭이 예정돼 있으며 올해 초 중국의 차이나 유니콤과의 MOU체결로 가입자 수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장음악 서비스가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장음악 서비스는 전국 체인 가맹점들이 음악 및 영상을 재생하는데 사용되는 솔루션이다. 약 100여개의 유명 체인점을 고객사로 확보, 현재 전국 20만여 매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그는 저작권 및 마케팅 인식의 강화로 전문적이고 합법적인 매장음악 서비스가 필수화되고 있으며 고도의 네트워크 노하우에 따른 높은 진입장벽이 형성돼 있어 플랜티넷의 캐쉬카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플랜티넷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시장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재미를 추구하는 사업 모델이 아니어서 사용자들의 대규모 이탈 우려가 낮아 실적이 매분기 우상향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게임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유사하게 경기변화에 둔감하고 인건비가 매출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해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로 직결되어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유해물 차단에 대한 정부 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은 예상보다 빠르게 증대될 수 있다는 점 역시 감안하면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