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A’ 펀드는 매달 투자자가 보유한 계좌 수에 따라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수익률은 18.25%.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해외 채권형펀드 중에서도 돋보이는 수익률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설정액이 2362억원 증가했다.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역외펀드 ‘얼라이언스번스틴글로벌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달러화 표시 및 현지 통화 표시 전 세계 고수익 회사채, 투자등급 회사채, 이머징마켓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이석재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대표는 “이 펀드는 매달 일정한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은퇴생활 및 목돈 운용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리서치 기반의 튼튼한 포트폴리오 운용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의 하이일드채권 자산은 섹터나 국가 및 발행처 등에 따라 광범위하게 분산돼 있다.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