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등락한 끝에 약보합세로 최종 마감했다. 거래량은 4조원을 밑돌며 올해 들어 가장 저조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05%) 내린 1986.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7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 확대와 프로그램 순매수 전환해 힘입어 장중 19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58억원, 1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856억원 순매도였다.

프로그램은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138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96억원, 128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은 상승했다. 비금속(4.28%), 섬유의복(1.88%), 통신(1.80%), 은행(1.5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기가스, 전기전자는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기아차, LG화학은 내렸다. 반면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올랐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4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7500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42포인트(0.47%) 오른 514.66에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0원(0.54%) 오른 1062.9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