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뉴욕 맨해튼 소재의 자신의 자택을 공개했다.
그의 자택은 뉴욕에서도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거주한다는 맨해튼에 위치한 호텔식 레지던스. 이는 시세가 10억여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좌중을 놀라게 했다.
1978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방미는 2년 뒤 가수로 전업했다. '날 보러 와요', '뜬소문'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주가를 올렸다. 또 가수 데뷔 후에도 꾸준히 부동산에 투자해 200억대 '부동산 부자'가 됐다.
방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08년에는 뉴욕으로 날아가 덜컥 주얼리 사업을 시작한 것. 패션의 거리 소호에 위치한 주얼리 가게 '미애뱅'은 월 임대료만 3000만원에 달했다.
그는 "700만원으로 시작했다"며 "맨해튼 6번가에서 이렇게 키우기 까지 발품을 많이 팔았다"고 말했다. 특히 비지니스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자신만의 사업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미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보다 평소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사업이라 시작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얼리 사업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익혔던 부동산에 대한 감각을 뉴욕에서 발휘했다.
그는 1베드룸 아파트를 43만 달러에 매입해 매월 3000달러의 임대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매수하기도 했다. 부동산을 매입할 때 다운 페이먼트로 30% 내면 1년에 150만달러어치의 자산을 갖게 된다. 한 곳은 자신이 거주하고 다른 곳은 임대를 놓아 모기지를 상환하는 방법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2010년 6월 6일자 인터뷰)
한편 방미는 주얼리숍 '미애뱅'을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오픈해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