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등 홈쇼핑 4개사가 올해 중소기업 제품 100여개를 무료로 판매해 주기로 했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 등 홈쇼핑 4개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으로 ‘중소기업제품 홈쇼핑 판매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홈쇼핑사들은 앞으로 중기 제품을 방송 판매할때 비용 전액을 부담하게 돼 판매 수익금이 온전히 중소기업에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별로 하루 30분씩 두 개 제품을 광고해 줄 예정이며 방송 시간은 추후 중기청과 협의를 통해 정할 방침이다.

홈쇼핑사들은 또 홈쇼핑 방송 뿐 아니라 카탈로그 무료 게재와 인터넷 홈쇼핑몰 입점 지원을 통해서도 중소기업에 추가적인 판로를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공모를 통해 대상 제품을 선정할 방침이며, 발굴된 제품에 대해서는 예산을 투입해 디자인 및 포장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기업간 동반성장에 있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각계가 지원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사진설명>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왼쪽 네번째)이 18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4개 홈쇼핑 대표들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제품 홈쇼핑 판매지원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태수 GS홈쇼핑 대표, 이해선 CJ오쇼핑 대표,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송 청장, 김인권 현대홈쇼핑 대표,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중소기업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