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미래나노텍에 대해 "신규사업이 올해 실적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주가도 지속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진홍국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약 420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나 내부적으로는 5000억원 이상까지 기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광학필름 사업부문은 올해에도 약 2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 연구원은 "도로교통 표지판용 재귀반사 필름과 차량용 윈도우필름도 지난해 15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장기적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진 연구원은 "2분기를 기점으로 신규사업의 매출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의 재평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증설이 완공된 후에도 높은 가동률을 유지한다면, 실적은 미래나노텍의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