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일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났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아베 총리의 동정을 전하면서 오후 2시56분부터 3시11분까지 15분간 총리 공관에서 '시게미츠 아키오(重光昭夫) 한국 롯데그룹 회장'을 면담한다고 보도했다.

시게미츠 아키오는 신동빈 회장의 일본 이름이다.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신 회장의 부친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1950~60년대 아베 총리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외무상,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총리와 친분을 쌓았다. 신 회장도 어렸을 적 집안의 교류로 알게 된 아베 총리와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