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시들해진 LPG차량 등록대수 2년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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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만1745대 줄어… 세계시장은 꾸준히 확대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등록 대수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LPG 자동차 등록 대수는 243만3367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만1745대 줄은 수치. 전체 자동차 등록에서 LPG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1년 13.3%에서 0.5%포인트 떨어진 12.8%가 됐다.
최근 LPG 차량의 신규등록 부진 등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LPG 차량은 집계가 이뤄진 1999년 이후 해마다 증가했으나 2010년(245만5696대)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와는 반대로 해외 LPG 차량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2011년 기준 전 세계 LPG 차량 운행 대수는 2107만 대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2001년부터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0%에 달했다.
LPG협회는 "국내 LPG 차는 연료 가격 경쟁력과 차량 품질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 이라며 "LPG 차량 시장 유지를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