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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한파에 최장수 애널리스트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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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업계 최고참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인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자리를 떠났다. 최장수 리서치센터장도 증시침체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삭풍을 피해가지 못한 셈이다.

    조 센터장이 올해 1월 1일자로 계약해지돼 자리에서 물러난 사실이 14일 뒤늦게 알려졌다. 조 전 센터장은 리서치센터에서 물러나 신사업추진위으로 소속을 옮긴 상태다.

    업계에서는 최근 증권사들이 수익 악화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메는 가운데 조 전 센터장의 계약해지도 같은 맥락의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조 전 센터장은 애널리스트 경력 20년, 리서치센터장 7년의 업계 최고참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이다.

    1993년 대신경제연구소 기업분석팀을 시작으로 교보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옛 LG투자증권)을 거쳐 2006년부터 KB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으로 일해왔다.

    후임 센터장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진투자증권은 당분간 리서치센터장 공석 상태를 유지하며 변준호 기업분석1팀장 대행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상황이 워낙 안 좋은 가운데 증권사들이 리서치센터 등 사업부 내에서도 고참급 인력 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며 "3월 결산 전까지 증권사별로 추가적인 인력 구조조정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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