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내수 6만5000대, 수출 10만대 등 총 16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지난해 15만4000여대보다 1만여대(6.5%) 늘어난 수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올해 내수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가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고 판매량 1만대 증가를 목표로 잡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내수 5만9926대, 수출 9만4383대 등 총 15만4309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올 하반기 신차인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내놓고 전시장과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도 확장할 계획이다.

신형 CUV 모델에는 1.6ℓ 디젤 및 2.0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출시 초기에는 르노에서 완제품을 들여오지만 앞으로 국내 생산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오는 15일 서울사무실을 중구 봉래동에서 가산디지털단지로 옮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