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허리띠 졸라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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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이 점점 더 나빠지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갔습니다.
카드사 CEO들도 위기의식을 느끼며 비용절감 등 경영의 효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올해 카드사들의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업 여신금융협회 부장
"(카드사 경영환경이) 그렇게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아직까지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신 가맹점 수수료 체계 시행과 아울러서 아마 수익의 증가폭은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이재우 사장은 "회사의 외형과 수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쟁우위를 지켜나가면서 내실을 쌓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카드는 채권 관리 역량을 높여 대손비용을 줄여나가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설 계획입니다.
KB국민카드 최기의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어렵다며 `비용절감`을 통해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카드는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직원들에게 비용절감 방안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올해 경영 키워드를 `효율`로 정했습니다.
삼성카드는 회원유치와 프로모션 비용을 줄이는 등 판관비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사업영역과 시장을 확대하는 등 신규 수익원 창출에도 나섭니다.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은 올해 업계에 최악의 시련이 닥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단기 손익이나 점유율에 신경 쓰지 않고 몇 년 후를 내다보는 사업구조 변경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광고비를 줄이고 과하게 지출되던 운영비용을 줄여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적자를 냈던 하나SK카드는 광고·마케팅 비용을 대폭 축소합니다.
하나SK카드는 경비절감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회원수가 거의 없는 카드들을 재개편하는 등 노력을 통해 흑자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카드사들은 올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경영 환경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 위기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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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