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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옵션만기, 매도 우위 예상"-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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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옵션만기일을 맞아 매도 우위의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최동환 애널리스트는 "이론 베이시스 수준인 1.3포인트 이하부터 점진적인 매물 출회가 예상되며 우선적인 청산 대상은 베이시스 갭(평균 베이시스에서 이론베이시스를 뺀 값) 1.5포인트 이상에서 설정된 1조5000억원 규모의매수 잔고"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2012년 12월 선물 만기일 이후 비과세 주체가 사라지며 베이시스 갭이 1.5포인트를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였다"면서 "12월 17일부터 26일까지 베이시스 갭 1.5포인트 이상에서 1조5700억원의 차익거래 매수가 유입됐다"고 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9700억원, 기관이 6000억원의 차익 거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는 "배당 수익을 감안한 매수 잔고의 진입 베이시스가 3.5포인트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론 베이시스 수준인 1.3포인트에서 청산할 경우 2.2포인트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기관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매수잔고가 단기성 성격을 지닌 금융투자(4000억원)에서 유입돼 이번 만기를 맞이해 청산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1조원의 외국인 매수잔고 중 일부 단기성 매매를 추구하는 주체의 경우에도 이익 실현을 위해 청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상되는 매물 규모는 대략 5000억원~1조원 수준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는 것.

    최 애널리스트는 "만기 변수를 살펴보면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실질 컨버전 및 리버설이 모두 중립으로 수렴했다"며 "합성선물을 통한 매수잔고 청산을 위해서는 이론 베이시스를 감안시 1.3포인트 이상의 컨버전 수익이 요구되며 지난 8일 이후 컨버전 수익의 완만한 개선이 베이시스 하락과 동반했다는 점에서 장중 매물 소화 과정이 종가 충격보다 우선시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차익거래 매도 전환은 옵션만기일로 국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그는 "2012년 12월 만기 이후 지나치게 높았던 베이시스의 정상화 과정에서 배당 수익을 획득한 매수잔고의 꾸준한 청산 시도가 예상된다"면서 "당분간 차익거래 매물 소화 과정이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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