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4Q 실적 눈높이 밑돌 듯"-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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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0일 호텔신라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5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텔신라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보수적 관점 유지가 적절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여행의 수요 증가로 안정적 이익성장이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엔화 약세 지속과 규제리스크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예상 영업이익(OP)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371억원으로 컨센서스인 425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며 "엔화 약세와 한일관계 악화 우려로 일본인 관광객이 감소했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인 관광객 수요가 줄어들면서 단기 성장 동력(모멘텀)의 약화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또 공적 기금 출연과 면세점 관련 대기업의 면허 제한 논의 등 규제리스크가 향후 실적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면세 사업의 공익적 기능 필요가 제기된 가운데 제주도가 2012년 11월 특별법 개정을 통해 기금 징수 방침 결정했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경우 기금 규모를 매출액의 1~2%로 가정하면 영업이익의 약 13~25% 수준이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면세점 관련 법안의 개정으로 인해 2015년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텔신라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보수적 관점 유지가 적절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여행의 수요 증가로 안정적 이익성장이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엔화 약세 지속과 규제리스크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예상 영업이익(OP)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371억원으로 컨센서스인 425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며 "엔화 약세와 한일관계 악화 우려로 일본인 관광객이 감소했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인 관광객 수요가 줄어들면서 단기 성장 동력(모멘텀)의 약화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또 공적 기금 출연과 면세점 관련 대기업의 면허 제한 논의 등 규제리스크가 향후 실적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면세 사업의 공익적 기능 필요가 제기된 가운데 제주도가 2012년 11월 특별법 개정을 통해 기금 징수 방침 결정했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경우 기금 규모를 매출액의 1~2%로 가정하면 영업이익의 약 13~25% 수준이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면세점 관련 법안의 개정으로 인해 2015년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