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닷새 만에 반등에 나서 2000선을 회복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대비 6.10포인트(0.31%) 오른 2004.04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장 마감 후 발표된 알코아의 4분기 순이익은 2억4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6센트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날 국내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와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342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억원, 1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45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 거래에선 265억원 순매도 양상이며 비차익 거래에서는 217억원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 초반 반등해 전날 하락세를 딛고 0.20% 오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등도 강세다.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삼성생명은 약세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1.07%)운수장비(1.06%)비금속광물(0.99%), , 종이목재(0.86%), , 증권(0.48%), 운수창고(0.42%)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0.50%), 은행(-0.29%)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째 오르고 있다. 2.37포인트(0.47%) 오른 511.38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35원(0.03%) 오른 1063.35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