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CES 2013] 박홍석 모뉴엘 사장 "IT 中企, 한우물 파면 무너진다…아이리버, MP3 고집하다 밀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ES에서 만난 CEO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3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 가장 주목받는 한국 기업으로 꼽히는 모뉴엘. 연 매출 4000억원대, 직원 수 266명에 불과한 가전회사이지만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두 개의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박홍석 사장(사진)은 8일(현지시간) 기자와 만나 “중소기업이 한 우물을 파면 망한다”고 했다. 그는 “한때 MP3 세계 1위였던 아이리버가 삼성과 애플에 한 대씩 맞고 밀린 것처럼 중소기업은 끊임없이 영역을 넓히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문어발식 확장’과는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잘하는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로봇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대기업이 하지 못하는 틈새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리모콘이 달린 로봇청소기나 PC와 모니터를 따로 살 수 있는 ‘올인원 PC’를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박 사장은 대기업 덕을 많이 봤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삼성과 LG가 한국 브랜드 가치를 높여놔 외국 바이어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하면 품질을 무조건 믿는다”며 “그래서 일부러라도 주요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김현석/정인설 기자 realis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속보] 이노스페이스 발사 시도 중단…"향후 재시도 날짜 결정"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20일 발사 예정이던 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시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발사체 2단 연료인 액체 메탄 탱크 충전용 밸브와 관련해 기술적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두 차례 발사 시각 연기를 거쳐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19일 오후 9시 30분)브라질 알칸타라 우주기지에서 한빛-나노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오전 4시 35분 기립을 완료하고 오전 6시 17분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시작했으나 기술적 점검이 필요해 지면서 발사가 재차 미뤄졌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 가능 기간 내 발사 재시도 날짜는 브라질 공군과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빛-나노 발사 가능 기간은 현지 시각으로 내달 16~22일까지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 2

      정부가 밀어주는 투자상품?…'개인국채' 이렇게 바뀐다 [남정민의 정책레시피]

      국채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주식은 기업의 실적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변동성이 크죠. 그에 비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투자 수단이 채권입니다. 이자에 더해 원금도 보장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채권은 회사뿐 아니라 국가도 발행할 수 있습니다.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는 국가가 자금을 확보하거나 이미 발행된 채권 상환을 위해 찍는 채권입니다. 쉽게 말해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는 투자 수단인 셈입니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부터 개인도 국채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개인국채는 소액으로만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입니다. 단독 판매대행사로 정해진 미래에셋증권에서 계좌만 열면 누구나 쉽게 살 수 있습니다. 나라는 금융기관에 집중돼있던 국채 수요를 퍼뜨리고, 개인은 금융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져 ‘윈윈’인 제도입니다. 금리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만기 보유시 표면금리(전월 발행한 국고채 낙찰 금리)에 가산금리(시장상황에 따라 매월 공표)를 더한 이자율에 연복리를 적용합니다. 매입액 기준 총 2억원까지는 이자소득 분리과세도 해줍니다.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표면금리를 3.5%라고 가정하고 앞으로 20년간 20년물을 매월 50만원씩 사게 되면 2044년부터 2064년까지 매월 약 100만원 가량의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또 안정적으로 노후자산을 형성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투자 수단입니다.그런데 지금까지 주위에서 ‘국채에 투자했다’는 말을 쉽게 들어보진 못했을 겁니다. 앞서 말한 이자를 적용

    3. 3

      "테슬라의 2018년 머스크 보상안은 합법"…200조원대 보상 부활

      테슬라가 2018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대규모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안이 법원 판결로 회복됐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델라웨어주 대법원은 테슬라의 2018년 CEO 보상안 관련 상고심에서 테슬라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2018년 계약된 CEO 보상 패키지에는 머스크의 경영 성과에 따라 3억400만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한다는 보상안이 담겨 있다. 이는 테슬라 발행주식의 9%에 달한다. 하지만 테슬라 주식 9주를 보유한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이에 반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델라웨어주 법원은 지난해 이 보상안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불복한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가 델라웨어주 대법원에 상고했고, 대법원은 머스크가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하급심 판결이 "부적절한 해결책"이었다면서 "머스크가 6년간의 시간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지 못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판결이 나온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자신이 옮았음이 결국 입증됐다며 "나는 싸움을 시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을 끝낸다"고 적었다. 7년 전 주당 20달러 수준이던 테슬라 주가가 현재 500달러 가까이로 치솟으며 보상 가치도 1400억 달러(약 207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델라웨어주 대법원 판결에 따라 복원된 스톡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현재의 약 13%에서 20%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아울러 테슬라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시가총액 8조5000억 달러 등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회사가 머스크에게 1조 달러(약 1481조원) 상당의 주식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