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때문에 집에서 TV 홈쇼핑과 인터넷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택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CJ대한통운, CJ GLS, 현대로지스틱스, 한진 등 ‘빅4’ 택배회사들의 배송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지난달 하루 평균 120만상자를 배송해 1년 전(100만상자)보다 2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CJ대한통운과 합병하는 2위 업체 CJ GLS도 지난달 하루 평균 100만상자를 배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것이다. 현대로지스틱스도 지난달 하루 배송물량이 100만상자로, 한 해 전의 80만상자보다 20% 가까이 늘어났다. 한진은 작년 12월 한 달간 1년 전보다 13.3% 늘어난 총 1700만상자를 배송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