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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닝시즌 ○○○ 종목은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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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익전망 하향 큰 항공·화학株 주의
    8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012년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개막한다.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실적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어닝시즌은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최근 한 달간 꾸준히 하향 조정되고 있어서다. 특히 하향 조정폭이 큰 종목들에 대해서는 당분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전망 때와 비교해 증권사들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지난 4일 기준)이 크게 줄어든 대표적인 종목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작년 11월 말에만 해도 4분기 영업이익이 1375억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금은 1018억원으로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영업이익 추정치가 569억원에서 390억원으로 31.54% 급감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일 외교관계 악화와 엔화 약세가 겹치면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한 데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환승객들도 작년 11월부터 감소 추세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화학업체들의 실적 추정치도 빠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자회사인 솔라원의 실적부진 여파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429억원에서 305억원으로 떨어졌다.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업체들의 합성고무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영업이익 추정치가 834억원에서 650억원으로 줄었다. 두 회사는 2013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하향 조정되고 있어 당분간 주가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후판 생산업체인 동국제강도 최근 한 달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16.87%(221억원→183억원) 하향 조정됐다. 이 밖에 두산인프라코어 녹십자 한진해운 현대산업 등도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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