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상승폭을 늘리며 하락중인 코스피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21포인트(0.84%) 오른 503.2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 규모를 늘려나가며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현재 1% 가까이 떨어지고 있는 코스피 대비 우세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6억원, 212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466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인터넷,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IT S/W 등은 2~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0.19% 오른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다음, 포스코ICT, 동서, CJ E&M 등도 동반 강세다.

종목별로는 적대적 M&A(기업 인수·합병) 가능성이 불거진 SDN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푸드웰도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있다.

KG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등 전자결제주도 모바일 직불 결제 서비스 시작 소식에 일제히 급등 양상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비롯해 50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0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그밖에 84개 종목은 보합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