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3.01.04 10:42
수정2013.01.04 10:42
출발 증시특급 2부-시종일관 출발전략
코리아인베스트 김성훈 > 엔화 약세의 원인은 일본 아베 정권에서 인플레를 용인하면서까지 강한 엔화 약세 의지를 천명하고 있으며 글로벌경기 둔화, 수출경기 급락으로 인한 일본경제의 펀더멘탈이 상당히 악화되었다는 것도 이유다. 마지막으로 유럽과 미국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스위스프랑과 호주달러 같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 엔화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 엔화 약세의 원인이다.
자동차업체의 주가와 달러에 대한 흐름을 같이 놓고 보면 더욱 이해가 쉬울 것이다. 현대차가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갈 자리에서 못 가고 횡보하는 동안 엔달러환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때까지는 용인할 만했는데 문제는 엔달러의 속도가 가파르게 오르자마자 주가가 바로 반응했다는 것이다.
결국 현대차의 주가 원인은 엔달러의 흐름으로 설명할 수 있다. 향후 엔달러의 추세를 예측하는 것은 한국 자동차업종의 주가 전망을 예측하는 것에 도움될 것이다.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달러엔의 흐름을 나타낸 차트를 보자. 2000년 이후 엔화에는 두 번의 약세기와 두 번의 강세기가 있었다. 첫 번째는 1990년대 일본의 버블 붕괴 이후 경기부진이 지속됐던 구간이었다. 이때 28% 이상 상승을 했다. 두 번째는 2002년과 2003년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일본경제가 더블딥에 빠지면서 2개월 동안 19% 상승세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2007년 7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장기간 엔화의 강세가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로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와 연이어 터진 유럽의 재정위기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와 금융위기가 조금은 잦아들었고 일본의 신정부 출범과 함께 바닥에서 강하게 반등이 나오고 있다. 이런 2번의 장기적인 엔화 약세에 이어 이번에도 또 한 번의 엔화의 약세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이런 엔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는 한 자동차의 주가는 당분간 약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보유하고 있다면 반등시 물량을 줄이는 것이 좋고 신규 접근을 노린다면 환율의 움직임이 조금 주춤거리거나 반등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
IBK투자증권 김규하 > 어제 강했던 업종은 OLED 업종과 태양광 업종이었다. 그 중 OLED 업종이 강했던 이유는 LG전자에서 OLED TV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OLED란 유기발광다이오드를 뜻한다. LG전자의 OLED TV의 특징은 두께가 4mm로 아주 얇다. 또 10kg의 초경량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LCD 화면에 비해 반응속도가 1000배 빠른 아주 좋은 스펙이다.
하지만 지금껏 OLED 산업보다는 LCD 투자가 더 이루어져왔다. 이번에 LG전자에서 OLED TV를 출시하면서 OLED 산업 투자 지연에 따른 우려감이 조금 해소된 것으로 본다.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지난 12월에 관련 장비로 발주를 개시했다. 따라서 이러한 것이 OLED 산업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 OLED TV의 출시가 지연됐던 이유는 OLED의 발열 문제 때문이다. LCD에 비해 온도가 높게 올라가는 문제가 있고 TV를 크게 만들 수 없었다. 지금까지는 대형화가 어려웠기 때문에 가격 또한 비싸게 책정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투자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있다.
이에 대해 왜 돈이 안 되는 것을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OLED를 선택했다는 의미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투자를 시작하고 있고 중국 BOE에서도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OLD 산업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금은 그 초기로 생각한다. 1월 8일에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 2013이 있다.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3에서 삼성과 LG의 OLED TV가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관심을 받을 것이다.
OLED 관련주, 그 중에서도 괜찮은 종목으로는 세 가지가 있다. 가장 관심에 두는 종목은 덕산하이메탈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패키징 재료인 Solder Ball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체다. OLED 산업 재개로 인해 점진적으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 아몰레드 전공정 장비 국내 1위 업체인 테라세미콘, 디스플레이 패널 열처리 장비 전문업체인 비아트론을 추천한다. 이 세 가지 종목들을 바탕으로 OLED 수혜주, 관련주를 눈여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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