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유상증자 신주 상장을 앞두고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10시14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1950원(8.11%) 떨어진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오는 7일인 현대상선 유상증자 신주 상장과 함께 대신증권이 오는 7일이 만기인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연계 파생상품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 등을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10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96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로 인한 신주 1100만주가 오는 7일 상장될 예정이다. 유상증자 당시 신주 발행가액은 1만7900원이며 이는 전날 종가(2만4050원) 대비 25% 저렴한 수준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