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골퍼’ 김자영(사진)이 LG전자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는다.

28일 LG전자와 김자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자영은 LG전자와 후원 계약의 세부 조건을 막판 조율 중이다.

현재 실무진과 김자영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 김자영 측 간에 후원 금액과 기간, 내용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고 있다.

김자영 측 관계자는 “LG전자와 계약하는 것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아직 실무자 간에 입장 차이가 남아 있지만 1월3일이나 4일에는 계약서에 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금은 5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기업과 계약을 맺을 경우 서브 스폰서 계약에 제약이 따르는 것을 감안, 광고모델 등 추가 협찬금이 계약 내용에 포함될 전망이다. 김자영은 휠라와의 의류 후원 계약을 2년간 연장한 상태다.

김자영과 같은 소속사(넵스) 및 매니지먼트사 선수였던 양수진은 독자적으로 후원 기업을 찾고 있다. 김하늘의 계약을 성사시킨 에이전트를 소개받아 전권을 일임한 상태다. 양수진은 내년 시즌 뒤 일본으로 진출할 계획이어서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기업을 원하고 있다. 의류는 푸마에서 파리 게이츠로, 볼은 타이틀리스트에서 스릭슨으로 교체했다.

올해 대상 수상자인 양제윤(20)은 LIG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당초 1억원 이하로 계약을 맺은 LIG 측에서 적절한 대우를 약속하고 있어 재계약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