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은 18세에서 20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알바천국 천국의 알바, 산타크루'를 모집, 집계한 결과 총 8613명이 지원해 2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된 ‘산타크루’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마을에 위치한 산타중앙우체국에서 산타가 보내는 편지에 직접 소인을 찍어 전 세계로 발송하는 일을 하고,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산타마을을 안내한다.
학생들이 5일간 일하고 받게 되는 급여는 300유로(한화 약 42만원). 선발인원은 총 4명이다. 이들에게는 북유럽 왕복항공권과 2주간의 숙박, 북극체험, 오로라투어, 스키, 루돌프 썰매를 체험할 수 있는 일주일 간의 여행비 전액 등 2주간 총 700만원상당의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알바천국은 1차 서류합격자 300명을 발표하고, 2차 미션 테스트를 통해 8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4명을 선발한다. 활동기간은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이다.
핀란드 로바니에미 마을은 산타마을 중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고 있는 유명한 곳으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산타우체국’이 있다. 세계 197개국의 나라에서 매년 60만여 통의 편지가 이 우체국에 모이며, 이들 중 단 0.02%만이 산타중앙우체국의 소인이 찍힌 특별한 산타의 답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알바천국의 ‘천국의 알바’는 대학생들에게 3주간 1천만 원 상당의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해외 아르바이트 인턴쉽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호주 필립아일랜드 펭귄먹이주기 알바’, ‘남태평양 피지섬 상어먹이주기 알바’ 등 모집할 때마다 1000대 1이 훌쩍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