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광공업 생산이 지난달 2.3% 증가하면서 전달 마이너스에서 벗어나며 한 달만에 분위기를 반전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10월에 비해 1.1% 증가했으며, 광공업생산은 2.3%, 서비스업은 0.8% 증가했다.

소비는 내구재 판매가 소폭 감소했으나 일찍 닥친 추위로 인해 의복 등 준내구재가 5.6%나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2.3%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1.5%나 늘었고 편의점 8.2%, 대형마트 1.1%, 소매점 2.7% 등 모두 증가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했다. 기계 수주는 전년 동월대비 27.5%나 감소했고 건설수주도 17.4% 줄어들었다.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