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연봉 8억원에 재계약…옵션 최대 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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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와 같아
돌아온 ‘라이언 킹’ 이승엽(36)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봉 8억원에 재계약했다.
삼성 구단은 이승엽이 올해와 같은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옵션 최대 3억원을 포함해 이승엽이 가져갈 수 있는 최대 액수는 11억원이다. 옵션은 상호 합의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이승엽은 시즌 종료 후 구단과 처음 만난 연봉 협상 자리에서 일사천리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말 한국에 돌아올 때부터 돈에 연연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또 “선수로서 연봉을 많이 받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도 친정에서 후배들과 정겹게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개인 성적보다 팀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을 뛰고 삼성에 컴백한 그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타율 0.307, 홈런 21개, 85타점을 올리고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려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이후 10년 만에 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하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삼성 구단은 이승엽이 올해와 같은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옵션 최대 3억원을 포함해 이승엽이 가져갈 수 있는 최대 액수는 11억원이다. 옵션은 상호 합의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이승엽은 시즌 종료 후 구단과 처음 만난 연봉 협상 자리에서 일사천리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말 한국에 돌아올 때부터 돈에 연연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또 “선수로서 연봉을 많이 받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도 친정에서 후배들과 정겹게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개인 성적보다 팀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을 뛰고 삼성에 컴백한 그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타율 0.307, 홈런 21개, 85타점을 올리고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려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이후 10년 만에 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하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