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그릴 인수위원회가 27일 꾸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장에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부위원장에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임명했다. 김 전 소장은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인물.

인수위 인사가 발표된 이날 오후 2시 이후 김 위원장과 진 부위원장은 주요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누리꾼들은 인수위 인사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아이디 twi***)은 '박 당선인의 철학이 잘 반영된 인사'라고 분석했다.

기대감과 관심을 표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한 누리꾼(아이디 kdo***)은 '인수위의 청년특위가 주목된다'며 관심을 표시했다. 청년특위에는 박칼린 퀵뮤지컬스튜디오 예술감독을 비롯해 정현호 전 전국대학총학생회 모임 집행의장,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 하지원 에코맘 코리아 대표 등이 임명됐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일부 누리꾼들도 있었다. 아이디 'kim****'를 쓰는 한 누리꾼은 '가재는 게편'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판했고 아이디 'cremon****'을 쓰는 누리꾼도 "선거공신, 수순이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