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롤, 철강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저조-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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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7일 중소형 열간 압연롤을 생산하는 케이티롤에 대해 철강업황 부진으로 저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티롤은 전방산업인 철강업황 부진에 따라 2012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방산업인 자동차, 기계 산업은 호조를 보였으나 조선, 건설 경기 부진으로 제강사들의 가동률 및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케이티롤 실적 부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중에 증설이 완료된 화성2공장의 경우 낮은 가동률과 고정비 부담으로 실적에 부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철강업황의 경우 2013년 조강생산량의 증가율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으나 케이티롤이 생산하는 압연롤의 경우 높은 시장점유율과 소모품의 특성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열간 압연롤 시장은 중량에 따라 대형 압연롤과 중소형 압연롤으로 구분 되어진다. 8톤 이상의 대형 압연롤은 현대제철이 과점하고 있으며 생산한 압연롤은 자체 소비하거나 국내 철강사에 공급을 하고 있다. 8톤 미만의 중소형 압연롤은 케이티롤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중소형 압연롤은 대형 압연롤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고 부가가치가 낮아 대형 압연롤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 예산 '예당산업단지'에 현공장의 4배에 달하는 토지를 취득,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예당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신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은 2014년 초반으로 전망되며 생산규모 역시 기존의 8000톤에서 약 2만톤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티롤의 주 고객사는 포스코,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가 대다수이다. 국내 철강 업황이 내년에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고객사 확보를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그는 3분기까지 수출비중은 9%를 기록하고 있으나 신동양, JFE, SUMIMOTO 등 해외 거래선 확보로 수출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케이티롤의 내부적인 영업 환경은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진단했다. 2012년은 조선, 건설경기 부진으로 철강업황이 부진했지만 2013년은 신정부 출범에 따라 건설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조선 및 자동차 경기 역시 전년대비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중소형 압연롤 시장에서 벗어나 대형 압연롤 시장으로 진출은 외형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동안 낮은 가동률로 인해 비용이 많이 발생했던 화성2공장의 경우 가동률 증가와 이에 따른 외주비용 감소로 인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대형 압연롤 매출은 신공장이 가동되는 2014년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압연롤 시장의 높은 시장점유율과 소모품 특성, 해외거래처 다변화로 인한 외형 성장 등 장기 성장스토리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양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티롤은 전방산업인 철강업황 부진에 따라 2012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방산업인 자동차, 기계 산업은 호조를 보였으나 조선, 건설 경기 부진으로 제강사들의 가동률 및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케이티롤 실적 부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중에 증설이 완료된 화성2공장의 경우 낮은 가동률과 고정비 부담으로 실적에 부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철강업황의 경우 2013년 조강생산량의 증가율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으나 케이티롤이 생산하는 압연롤의 경우 높은 시장점유율과 소모품의 특성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열간 압연롤 시장은 중량에 따라 대형 압연롤과 중소형 압연롤으로 구분 되어진다. 8톤 이상의 대형 압연롤은 현대제철이 과점하고 있으며 생산한 압연롤은 자체 소비하거나 국내 철강사에 공급을 하고 있다. 8톤 미만의 중소형 압연롤은 케이티롤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중소형 압연롤은 대형 압연롤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고 부가가치가 낮아 대형 압연롤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 예산 '예당산업단지'에 현공장의 4배에 달하는 토지를 취득,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예당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신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은 2014년 초반으로 전망되며 생산규모 역시 기존의 8000톤에서 약 2만톤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티롤의 주 고객사는 포스코,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가 대다수이다. 국내 철강 업황이 내년에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고객사 확보를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그는 3분기까지 수출비중은 9%를 기록하고 있으나 신동양, JFE, SUMIMOTO 등 해외 거래선 확보로 수출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케이티롤의 내부적인 영업 환경은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진단했다. 2012년은 조선, 건설경기 부진으로 철강업황이 부진했지만 2013년은 신정부 출범에 따라 건설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조선 및 자동차 경기 역시 전년대비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중소형 압연롤 시장에서 벗어나 대형 압연롤 시장으로 진출은 외형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동안 낮은 가동률로 인해 비용이 많이 발생했던 화성2공장의 경우 가동률 증가와 이에 따른 외주비용 감소로 인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대형 압연롤 매출은 신공장이 가동되는 2014년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압연롤 시장의 높은 시장점유율과 소모품 특성, 해외거래처 다변화로 인한 외형 성장 등 장기 성장스토리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