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소주가격 8.6%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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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업계 3위 무학이 내년 1월2일부터 소주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 20일에는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가격을 인상했다.
27일 주류·유통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주류 도매상에게 내달 2일 출고분부터 소주 ‘좋은데이(360㎖·사진)’의 출고가격을 8.57%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좋은데이의 출고가격은 기존 875원에서 950원으로 75원 오른다. ‘화이트’의 출고가격은 900원에서 970원으로 7.8% 인상된다. 좋은데이 페트병(360㎖)의 가격도 945원에서 1020원으로 조정된다.
강민철 무학 사장은 서면을 통해 “내부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유지에 최선을 다했지만 최근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학의 가격인상 결정은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가격을 8.19% 인상한 이후 1주일 만이다. 이에 따라 주류업계에서는 업계 2위인 롯데주류도 ‘처음처럼’의 가격을 연내에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무학은 부산·경남·울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소주업체다. 부산에서 대선주조를 제치고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소주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소주 점유율은 하이트진로 48.1%, 롯데주류 14.9%, 무학 13.4%, 금복주 7.7%, 보해 5.5% 순이다. 무학은 2007년만 해도 소주시장 점유율 7.9%로 전국 5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3위(12.3%)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롯데주류를 1.5%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27일 주류·유통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주류 도매상에게 내달 2일 출고분부터 소주 ‘좋은데이(360㎖·사진)’의 출고가격을 8.57%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좋은데이의 출고가격은 기존 875원에서 950원으로 75원 오른다. ‘화이트’의 출고가격은 900원에서 970원으로 7.8% 인상된다. 좋은데이 페트병(360㎖)의 가격도 945원에서 1020원으로 조정된다.
강민철 무학 사장은 서면을 통해 “내부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유지에 최선을 다했지만 최근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학의 가격인상 결정은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가격을 8.19% 인상한 이후 1주일 만이다. 이에 따라 주류업계에서는 업계 2위인 롯데주류도 ‘처음처럼’의 가격을 연내에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무학은 부산·경남·울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소주업체다. 부산에서 대선주조를 제치고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소주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소주 점유율은 하이트진로 48.1%, 롯데주류 14.9%, 무학 13.4%, 금복주 7.7%, 보해 5.5% 순이다. 무학은 2007년만 해도 소주시장 점유율 7.9%로 전국 5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3위(12.3%)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롯데주류를 1.5%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