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만든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제주도 판매용 차(茶) ‘백년초티’에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니스프리 백년초티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세균이 검출돼 제조업체인 ㈜제주사랑농수산이 자진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26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제주도민들이 만들어 제주도 모슬포의 이니스프리 홍보관 ‘제주하우스’에서만 판매하던 식품이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4년 11월 27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현재까지 2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아 아모레퍼시픽 홍보팀 과장은 “제주도민의 경제 자립을 돕기 위해 현지 도민들이 만든 제품으로, 제주하우스에서만 이달 초부터 전시했던 것이고 2개가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2분께 따로 연락을 취해 회수 조치에 들어갔고 해당 제품들은 매장에서 바로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