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6일 유아이디에 대해 "내년 이후 실적 전망이 밝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약세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연구원은 "최근 유아디의 주가 약세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13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는 보수적인 예상치이며 13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 태블릿 PC 확대 전략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 약세는 기회"라고 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LCD 5,6세대 라인을 PLS로 전환하고 7세대도 추가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삼성 PLS 라인의 약 70%를 코팅하고 있는 유아이디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부터 커버일체형 터치스크린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유아이디의 2013년과 201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6.6배와 5.0배로 동종업체나 시장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