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 초중반에서 제한된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6.10~1176.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0.10원 내린 1074.20원에 마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연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흐름과 관련된 달러 공급 물량이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1070원 지지력에 대한 인식과 개입 경계가 이어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 초중반에서 좁은 폭의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72.00~1077.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