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경기민감주의 상승 흐름은 내년 1월 중순 이후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1월 이후 총 2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올렸는데 이중 경기민감주인 건설, 기계, 화학, 철강, 조선 업종이 저점 대비 평균 10%가량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민감주가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실제 기업이익으로 투영될지가 관건"이라며 "시기적으로 경기민감 업종들의 4분기 실적이 가시권에 접어드는 1월 중순 이후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민감주의 본격적인 상승은 질적인 재고순환 개선이 기대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경기민감 업종 주가 상승은 기술적인 반등과 중국 기대감, 부분적 재고순환 개선세가 결합된 '미니 랠리' 성격"이라며 "경기민감주에서는 대(對) 중국 수출액과 주가지수의 상관계수가 높지만 주가 괴리도는 남아 있는 화학, 철강 업종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