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6일 풍산에 대해 "4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강오 연구원은 "풍산의 4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8.5% 증가한 496억원, 매출액은 14.0% 증가한 658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인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민수부문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리가격이 상승하면서 민수부문의 이익 감소폭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방산부문 매출액은 2500억원으로 약 1000억원이 증가해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비철금속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연, 연, 구리 등 주요 비철금속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의 하락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