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로코 최대 통신사 인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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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7000억 규모…예비입찰 참여
▶마켓인사이트 12월25일 오후 2시25분
KT가 7조7000억원(55억유로) 규모의 모로코 최대 통신사 경영권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KT가 인수에 성공하면 국내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사례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25일 “KT가 모로코 마록텔레콤을 인수하기 위해 최근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중순 예비후보(쇼트리스트) 선정을 거쳐 3월께 본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KT의 경쟁사로는 프랑스텔레콤, 카타르 Q텔, 아랍에미리트 에티살랏 등이 꼽히고 있다.
마록텔레콤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미디어그룹 비방디는 보유 지분 53%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희망가는 55억유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마록텔레콤 인수에는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8월 해외 기업 인수를 위한 ‘KT글로벌투자파트너십 사모펀드’에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박동휘/임도원 기자 donghuip@hankyung.com
KT가 7조7000억원(55억유로) 규모의 모로코 최대 통신사 경영권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KT가 인수에 성공하면 국내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사례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25일 “KT가 모로코 마록텔레콤을 인수하기 위해 최근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중순 예비후보(쇼트리스트) 선정을 거쳐 3월께 본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KT의 경쟁사로는 프랑스텔레콤, 카타르 Q텔, 아랍에미리트 에티살랏 등이 꼽히고 있다.
마록텔레콤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미디어그룹 비방디는 보유 지분 53%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희망가는 55억유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마록텔레콤 인수에는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8월 해외 기업 인수를 위한 ‘KT글로벌투자파트너십 사모펀드’에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박동휘/임도원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