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성탄절 주요 글로벌 증시 휴장을 하루 앞두고 쉬어가는 분위기 속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24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0.13%) 오른 1982.87을 나타내고 있다.

성탄절을 앞두고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코스피 거래대금도 현재까지 2조원을 밑도는 등 증시 분위기는 한산하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3400만주, 거래대금은 1조9800억원에 불과하다.

외국인이 17일 연속 '사자'를 기록중이지만, 개인이 '팔자'로 맞서며 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외국인은 951억원, 기관은 86억원 순매수중이며, 개인은 915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 매수세는 대부분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한 것이다. 현재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923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인데, 이 중 1015억원이 외국인 순매수다. 기관은 차익거래로 897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비차익거래는 12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1798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4%), 은행(1.16%), 기계(0.59%) 업종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3.07%), 증권(-0.82%), 건설업(-0.30%)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사흘만에 반등하며 1.94%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도 상승중이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약세다.

한국전력은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히면서 3.02% 급락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름폭을 늘려 7.24포인트(1.51%) 오른 485.25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0.01%) 오른 1074.45원을 나타내는 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