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다날은 전날보다 1400원(14.66%)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사이버결제, KG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등도 10~13%대 급등세다.

이같은 전자결제주들의 급등세는 차기정부의 경제 민주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제 민주화'가 동네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인하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개정된 신여신전문금융업법이 지난 22일부터 시행되면서 전체 240만여개의 가맹점 가운데 200만개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내려간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모바일 결제 도입을 통한 카드수수료 인하 역시 가능할 것"이라며 "모바일 결제시장이 커지면 이를 활용한 신규 부가가치 창출이 활발해져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사이버결제가 모바일 결제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