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오전 11시7분 현재 전날 대비 8.76포인트(0.09%) 내린 1만30.57를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 정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 제시한 '플랜B'에 대한 하원 표결 처리가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플랜B'는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화당은 이날 '플랜B'의 표결 처리를 강행하려고 했으나 의원들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표결 시기를 미뤘다.

중화권 증시도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79.32포인트(1.04%) 하락한 7516.14를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 역시 22539.86으로 119.92포인트(0.53%) 내리고 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9.45포인트(0.44%) 오른 2177.80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6.33포인트(0.82%) 하락한 1983.17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